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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지게



지게는 양다리방아 ·발무자위 등과 더불어 우리 민족이 발명한 가장 우수한 연장의 하나이다.

가지가 조금 위로 벋어난 자연목 2개를 위는 좁고 아래는 벌어지도록 세우고

사이사이에 3~4개의 세장을 끼우고 탕개로 죄어서 고정시키고 위 아래로 멜빵을 걸어 어깨에 멘다.

그리고 등이 닿는 부분에는 짚으로 두툼하게 짠 등태를 달아놓았으며

이것을 세울 때에는 끝이 가위다리처럼 벌어진 작대기를 세장에 걸어둔다.

산책길에 만난 지게입니다.

요즘은 나무가 아니라 쇠파이프로 만들더군요.

흔하지는 않지만...

어느 수필가는 지게에 곁들인 추억과 낭만 그리고 어려운 시절의 아픔을 그렸더군요.

지금부터 30여년전 ...

옛날은 아닙니다.

벌써 이렇게 되었나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들로 소꼴을 베러 지게를 메고 나섰고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솔직히 귀찮고 힘들었던 추억입니다.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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