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

[박새]

참새목 박새과에 속하는 새의 총칭. 또는 그 중의 한 종인 Parus major wladiwostokensis를 가리킨다. 종으로서의 박새는 전체 길이 15㎝의 작은 새로서 등부분은 청회색이고 배부분은 희다. 또 목에서부터 배의 가운데를 지나는 폭넓은 줄이 하나 있으며, 머리는 검고 뺨은 희다. 보통 공원이나 인가 주변의 수목이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다. 수목의 원줄기나 큰 가지, 임상(林床)의 관목 속이나 땅 위에서 먹이를 찾으며, 부리로 나무껍질을 벗기거나 떨어진 잎을 파헤친다. 먹이는 곤충·거미·열매·종자 등 여러 가지이며 나뭇가지 위에서 먹이를 발가락으로 누르고 쪼아먹는다. 겨울에는 크고 작은 무리를 이루어 지내고, 번식기에는 암·수 1쌍으로 나뉘어 강한 세력권을 형성하며 수컷은 심하게 지저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