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팔랑나비
5월 중순∼8월에 걸쳐 연 2회 발생하며 수목이 많은 숲 가장자리에서 주로 산다. 제주도에서 채집되는 개체들은 뒷날개의 백색 띠의 폭이 커 육지산과 차이가 난다. 수컷은 저녁 무렵 강하게 점유행동을 한다. 엉겅퀴, 개망초꽃에서 꿀을 빨며 이 때 날개를 펴고 앉는 일이 많다. 암컷은 마, 단풍마의 잎 표면에 한 개씩 알을 낳는데 이 때 자신의 배털로 알을 덮는 습성이 있다. 애벌레는 식초의 잎을 잘라 덮고 그 속에서 지내다 그대로 월동한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큰 편이고 앞날개와 뒷날개의 흰무늬가 큰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