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전체가 검고 통통한 습지 조류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중부 이남의 얼지 않은 민물가나 하구·하천·저수지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이나,
봄과 가을에 한반도를 지나갈 때는 전국에서 눈에 띈다.
때로는 오리와 섞여 무리를 짓기도 한다.
못이나 농경지,수로,물웅덩이, 하구나 하천 지류의 수초지대에 산다.
물이 얕은 곳에서는 풀 줄기 사이를 숨어 다니므로 잘 보이지 않지만
사방이 트인 넓은 곳에서는 잠수도 하면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영에 그다지 능숙하지 못하여 물가의 잡초 속에 숨어 있다가
위급하면 갈대 따위의 수초를 물고 물속에 잠입하여 떠오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