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세분이 종각으로 향하고 있다.
종각에서 시계방향으로 돌며 예를 갖추고...
법의를 말아서 타종 준비를 하는가 보다.
그리고
세분이 서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잠시후
큰스님 두분이 걸어 나오시는데
한스님의 손에는 강아지풀이 들려 있다.
예를 갖추고 도열해 있는 스님들 앞에 오시더니...
강아지풀을 외국계의 한스님에게 전달한다.
그냥 지켜보면서 강아지풀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궁금했다.
차례로 스님 한분 한분이 돌아가며 법고를 두드린다.
그소리의 경쾌함과 웅장함이 경건하게 산사를 울린다.
이 스님이 외국계 스님...
이 스님이 강아지풀을 들고 오셨던 스님이다.
이어 타종이 시작 되고...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종소리는 어둠이 내리는 산사를 가득 채운다.
종소리가 내마음 속을 가득 메운다.
또 하나의 의식...
그리고
조용히 법당으로 향한다.
속리산 법주사의 예불의식인 타종식을 보았습니다.
저녁 6시30분 예불의식인 범종의 타종과 법고를 치는 의식은 매우 경건하더군요.
어둠이 내리는 산사에 울려 퍼지는 청아한 범종의 소리는 경건함 속에 맑고 처아하게 울려
내 가슴속을 지나 사바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인물__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여행 (1) | 2010.08.31 |
---|---|
젊음 (0) | 2010.08.29 |
어부 (1) | 2010.08.21 |
치어리더 축제(4) (0) | 2010.08.16 |
치어리더 축제(3) (0) | 2010.08.16 |